[본격! 찌질과 분노의 포스팅] 월남전으로 술자리에서 싸운 일

 



방학인데 집에도 안가고 빈둥거리던 중 친구의 호출

"야 술이나 마시자"

"내가 뭐 경국지색도 아닌데 튕기겠나 OK~"

설마 이게 아직도 내 기분을 하노이 주변에서 해매이게 할줄은 생각도 못했다.

친구와 나와 선배 셋이서 양념고기를 사서 소주랑 해서 조낸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내가

"야 S군 뭐하냐? 같이 먹자고 전화나 해봐라"

"어 그럴까?"

주석에 새로운 참전자가 온다는 소식에 잠깐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쿵쿵쿵



"어 왔다."

S군이 왔다. 우린 졸라 퍼 먹었다.

근데 이야기하다 사학과생들의 최고의 안주이자 분란의 원천인 박정희1세의 이야기가 튀어나오고 만것이다.

물론 나는 박정희를 저주하는입장이라 졸라 깠다. 근데 이 S군은 박정희의 신봉자였던 모양이다.

박정희의 업적에 대해 늘어 놓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핵무장이라니 이휘소니 ......

이휘소박사에 관해서는
http://kjart007.tistory.com/784?srchid=BR1http%3A%2F%2Fkjart007.tistory.com%2F784

".........아  괜히 꺼냈다."

 이런식으로 사실에 의거하지않은 허상을 잡는 인간을 설득할 길은 없는데 무덤이구나.

그러나 이런 허구에 빠져있는 꼴을 못보는 졸자는 무식하나마 아는 이야기를 꺼내어 그 이야기를 졸라 깠다.--;

그리고 원만한 술자리를 위해 박정희의 세가지업적을 이야기하고 끝내려하였다.

첫째 경부고속도로 구축

둘째 ........ 둘째.............

아 씨바 더 이상 생각이 안나서 막혔다.(사실 없지.)

근데 이놈이 내 말에 끼어들면서 한다는 이야기가 월남파병이다.

아니 이런 개썅!!!!!!

정신 제대로 박힌 놈이라면 월남파병을 박정희의 업적에 넣을수가있냐!!!!!!

그러나 술도 먹었겠다. 실언이러니 하며 말했다.

"월남파병을 긍정하면 일본제국의 만행을 욕할 자격이 없지않냐?"

그러니 한다는 소리가......;

"선배는 너무 자기만 맞다는 아집에 빠져있어요. 다른사람의 다른시각도 인정해 주셔야죠."

선배의 그런점 전부터 쌓인게 있었어요.

아 씨바.......뭐 어쩌라는거야.

"그럼 왜 그게 업적이냐?" 남의 나라 전쟁에 대신 피흘리고 젊은 피 팔아서 경제성장하면 업적이냐?"

"거기다 북편 호치민정권에 대의는 존재했고 미군이 주축이 된 월남전은 아무런 정의도 없다."


그러니

"선배는 또 자기 주장이 맞다고 주입시킬려고 하시네요. "

"그 당시 국제정세를 봤을때 박정희 정권의 유지를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조치였어요."

"한국군의 근대화에 크게 이바지했어요"

아 정말 울고싶다.

"......그러니까 그게..... 업적이냐?"

그렇다. S는 쿠데타 박정권을 긍정하는 영웅주의자였던 것이다.

그에게는 이 군부쿠데타집권을 유지하는것 자체가 업적이었던 거다.

집권자와 국가를 동일시하고 있다.

거기다 술도 취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한다는 이야기가 내가 말하는 방식을 트집잡는다.

"아 그래 네 말대로 내가 그렇다고 치자."

"근데 넌 지금 내말 듣고있냐?"

"네가 말한 넓은 시야로 넌 지금 이 상황을 보고 있는거냐?"

"너야말로 아집에 사로잡힌 거 아니냐?"

뭐 이쯤되니 감정싸움 같구나......

여기서 같이먹던 친구가 제지하여 설전(?)은 끝이 났다.

끝나고 나서 술을 마시며 아무리 생각을 해도 찝찝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이런게 아니지않나...... 상처만 남는구나.

한줄요약: 술먹고 싸우면 답이 없다.

업적있구나 사카린밀수......덕분에 냉차 잘 마셨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pia3.egloos.com/tb/2404831 [도움말]

덧글

  • 긁적 2009/07/28 16:35 # 답글

    그래도 명박이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_-.....
  • 2009/07/28 19:23 #

    뭐 영웅으로써의 입장에서는 압도적입니다만 민주주의국가의 대통령으로는 글쎄요 ^^;;

    박정희는 거악이죠. 巨惡
  • NePHiliM 2009/07/28 17:44 # 답글

    이명박과 박정희중 누가 더 낫다라는거는
    배트맨에서 조커랑 퀘스천맨중 누가더 낫다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ㅅ- 어차피 도토리 키재기
  • 2009/07/28 19:18 #

    아하하하;; 제 뜻과 맞네요^^;;

    박정희가 조커겠지요?ㅋ
  • 들꽃향기 2009/07/28 20:02 # 답글

    냉차 잘먹게 해준 것도 나름 업적 아니겠습니까 'ㅅ' 그러나 이빨이 썩어서 이에다 에쿠스를 몰고 다니는건 당장의 일이 아니니 메떼다시~ ㄷㄷ
  • 2009/07/28 20:37 #

    냉차가 달콤한 쾌락을 주고 제 이를 가져간 것 처럼 박통은 우리를 달콤한 숫자놀음으로 농락하고 미래를 앗아갔지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